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이터널 션샤인 로맨스 영화, 미셸 공드리 소개

by audenstudio 2021. 12. 15.
반응형

구글, 이터널 션샤인 포스터

 

1.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으신가요?

이터널 선샤인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2004년 작품이다. 출연 배우로는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등이 출연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을 지우는 회사에서부터 시작한다. 극 중 주인공인 조엘(짐 캐리)과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은 우연히 몬 토크로 가는 기차 안에서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많은 커플들과 사랑이 그렇듯 사소한 다툼이 쌓이고 쌓여 결국 헤어지게 된다. 조엘은 그 후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를 통해 자신과의 기억을 지워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엘은 홧김에 자신도 클레멘타인과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한다. 조엘의 기억이 지워지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감정의 변화들과 모습이 이 영화의 줄거리와 주제이다. 

 

주된 줄거리의 흐름은 조엘과 클레멘타인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기억을 지우는 회사에 다니는 패트릭(일라이저 우드), 스탠(마크 러팔로), 메리(커스틴 던스트), 하워드(톰 월킨슨)의 이야기들도 동시에 진행된다. 조엘의 기억을 지우면서 진행되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도 같은 주제와 사랑에 대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

2. 총평

코믹한 연기를 하던 짐 캐리 배우의 모습만 알고 있었다면,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 역시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짐 캐리에 대한 생각이 한번에 뒤바뀌었다.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 속에서 코믹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금방 영화에 푹 빠지게 되었다. 이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게 된 것에는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조엘은 기억을 지우기 시작하면서 서로 싸웠던 순간들 뿐만 아니라, 사랑하고 아름다웠던 추억들까지 마주치게 된다. 사랑의 결말은 안 좋았지만 그동안 사랑했던 순간 순간들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소중했던 것이다. 아마 추측하건대 클레멘타인도 역시 기억을 지울 동안 많은 후회를 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이 떠오를 수 있는 영화이다. 중요한 점은 바로 이런 것이다. 가지고 있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은 추억으로 담아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 아름다운 추억에 이끌려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면 아마 감독과 제작자의 생각은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러한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감정과 관계를 담아낸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감동과 재미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평론 사이트와 평론가들의 이터널 션샤인에 대한 평론이다. 

 

찰리 카우프만의 영리하면서도 상상력이 풍부한 각본과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담하고도 직설적인 연출이 담긴 <이터널 선샤인>은 서로의 관계와 심적 고통을 바라보는, 뒤틀렸지만 진심이 어린 시선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지금 사랑 영화가 내게 줄 수 있는 모든 것.

- 이동진

 

편두통도 즐겁다. 카우프만의 빼어난 처방!

- 박평식

 

30세 이상, 연애전적 3전 이상 관람가.

- 황진미

 

3. 미셸 공드리

이 영화가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는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미셸 공드리라는 점이다. 미셸 공드리는 프랑스 감독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광고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제작하는 감독이다. 만든 영화나 영상들은 하나같이 독특하고 환상적인 연출이 드러난다. 공드리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상상력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참 놀라운 사람이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면서 시작하였다. 그 후 휴먼 네이처(Human Nature, 2002)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였다. 이터널 선샤인은 그의 대표작이고, 개인적으로 미셸 공드리의 상상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수면의 과학(The Science of sleep, 2006)을 추천한다. 꿈속에서 할 수 있는 상상을 모두 느낄 수 있다. 또 공드리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비현실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꿈 속이나 상상의 세계를 CG를 사용하지 않고 일부러 투박한 소품을 투입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출이 오히려 예술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느껴진다.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