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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영화 리뷰, 넷플릭스 영화 추천

by audenstudio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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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포스터

 

 

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코맥 매카 작가의 동명의 소설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줄거리에 앞서 영화의 배경은 1980년 여름의 미국 텍사스 주를 바탕으로 한다. 사막 한가운데서 사냥 중이던 베트남 전 참전 경력의 저격수인 르웰린 모스(조시 브롤린)는 총성과 함께 십여 명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뒤늦게 현장을 가게 된 르웰린은 한 명의 생존자를 만나게 된다. 피를 흘리면서 르웰린에게 물을 달라고 애원하지만 르웰린은 자리를 뜨게 된다. 그러던 중 대량의 마약이 든 가방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흔적을 따라가던 르웰린은 다른 사망자 한 명과 함께 2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하고 그 가방을 훔친 채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내에겐 있었던 일을 말하지 않은 채, 사막에 물을 달라고 애원했던 사내가 찜찜했던지, 물통에 물을 채워 다시 사막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막엔 갱단이 도착해 있었고 때마침 도착한 르웰린은 갱단에게 쫓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후 이 참극을 발견한 보안관 에드 톰 벨(토미 미 존슨)이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혼돈과 폭력의 결말로 빠져간다.

 

한편 르웰린을 쫓기 위해 갱단은 감정 없는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을 고용한다. 안톤 쉬거는 아무런 동요 없이 목표물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간다. 그를 방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 없이 죽여나갔다. 과연 르웰린은 이 살인마를 피해 달아날 수 있을까?

2. 역대급 캐릭터, 바르뎀

이 영화에 매력을 느낀 가장 큰 포인트는 악역 중의 악역, 안톤 쉬거를 연기한 바르뎀이었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봤지만 인상이 너무나도 강렬했다. 첫 등장 씬부터 바르뎀은 자신의 존재를 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차가 펑크가 나고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을 주저 없이 죽인 다음, 그 사람의 차로 갈아타는 모습은 그야말로 사이코패스 그 자체였다. 영화를 보다 보면 이러한 캐릭터를 왜 만들었어야 했는 지를 묻게 된다. 결말까지 보게 된 후에야 조금씩 이해가 가기 시작했었다. 이러한 무자비함 속에 나오는 바르뎀의 무표정은 섬뜩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3. 총평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어려운 편이었다. 그럼에도 몰입감은 엄청났던 작품이었다. 나중에 알고 된 사실인데, 이 영화에는 BGM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정말 놀랍다. 영화 속 요소들 중 배경음이나 사운드가 굉장한 부분인데, 이러한 요소를 빼놓고도 이러한 몰입감을 가져갈 수 있다니. 대단한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나 결말 부분에서도 그냥 생각없이 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왜 제목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일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 내용에서 계속해서 강조되는 단어는 '우연'이다. 평범한 일상 속 살인마 안톤 쉬거를 만난 우연 때문에 죽게 되고, 인생이 송두리 째 바뀐다. 또는 르웰린이 우연처럼 총격전을 마주치게 되고, 돈가방을 훔쳐 쫓기게 되는 것까지 그렇다. 인생은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우연일 것이다. 제목도 이와 연관이 있다. 노인은 보통 많은 경험들이 쌓여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사실을 부정한다. 많은 경험이 쌓인 지혜로운 노인이라도 우연의 사건들을 대처할 때는 똑같이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현대에 오면서 더욱 심해진다.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지 그 누구도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게 지혜 많은 노인일지라도.

 

4. 넷플릭스 영화 추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이다. 넷플릭스를 구독한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 영화이다. 조금 잔인하고 사람에 따라 지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중에 아카데미상 수상 영화라는 탭이 있는데, 그 탭에 들어있는 영화들은 믿고 볼만 하다. 다른 추천할만한 영화를 예를 들면 <라라랜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미드나잇 인 파리>, <이터널 선샤인> 등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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